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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편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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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째딸 댓글 0건 조회 2,011회 작성일 18-09-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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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보고싶은 아버지
지금은 편안하시죠?
돌째딸2018.09.15
보고 싶은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우리켵을 떠난지 벌써 5개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49일동안을 매주 아버지를 볼수 있어 행복했습니다..지금도 토요일이면 아버지 생각이 제일많이 나네요.
병원에서의 여원모습..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아버지의 웃는 모습..딸이 죽이라도 끓여가면 맛있게 드시는 모습..병원을 나설때면 굳은 표정으로 힘들게 손 흔든는 모습..그련 모습이라도 영원할줄 알았습니다..어쩔때는 병원에 가기 싫은 날도 사실 많았습니다,아픈 아버지 모습을 뒤로 하고 병실을 나서야 하는 힘든발걸음이 싫었던가요?.아버지의 너무 여원모습이 싫었을까요?..지금은 그때가 그립습니다..
너무나 사랑하고 자랑스런 아버지에게 제대로 사랑한다고..긴 세월고생하셨다고..감사하다는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아버지가 쌓아놓고 베푼 사랑 잘 지키고..홀로 남은 엄마 잘 모시고..좋은 모습보여드릴께요..
아버지가 계신 그곳에서는 드시고 싶은거 다 드시고..가고 싶은곳 마음껏 다닐수 있는 곳이죠?
우리아버지 멍게랑..팥빵 참 좋아하시는데..이번주는 팥방 사서 꼭 아버지찾아뵈러 갈께요.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아버지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둘째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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